로버트 드니로, 시상식서 트럼프에 욕해 기립박수 받아



토니상 시상식에 선 로버트 드니로(Robert De Niro) ⓒ AFPBBNews


(뉴욕=AFP)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드니로(Robert De Niro)가 토니상 시상식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며 욕설을 하자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오스카 수상자 드니로는 10일(현지시간) 전설의 록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턴(Bruce Springsteen)의 공연을 소개하기 위해 시상식에 참가했다.


그는 두 주먹을 손에 들며 “하나만 말하겠다. 엿 먹어라 트럼프”라고 말했다.


이에 뉴욕의 라디오시티 뮤직홀을 가든 메운 관중들은 환호하며 일어서서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뉴욕 출신의 드니로가 같은 뉴욕 출신의 트럼프를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였을 당시 드니로는 그를 두고 “어리석고 완전히 정신이 나갔으며 멍청이다”라고 했다.


또한 2017년 브라운대학교에서 한 연설에서도 트럼프 행정부를 “비극적이고 멍청한 코미디”로 묘사했다.


드니로는 영화 '대부 2'(1974)와 '성난황소'(1980)로 오스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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