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하이퍼 인플레이션, 최고치 경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 AFPBBNews

(카라카스=AFP) 베네수엘라 의회는 물가 상승률이 지난 1년간 24,571%까지 치솟았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좌파 성향의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는 국가 경제의 대부분을 통제하고 있고, 베네수엘라는 식량 및 의약품 부족을 겪으며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가 주도 경제 시스템의 잘못된 운용을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에 포함되는 것은 '하드커런시(hard currency)' 관리, 낮은 유가 등이다. 베네수엘라의 주 수입원은 원유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의 제재와 기업가들의 추측 등을 비난하고 있다.


국회 금융 위원회 보고서가 발표한 수치는 2017년 5월에서 2018년 5월까지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한편, 5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110.1% 증가했다.


한 달 사이에 지수 증가폭이 100%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국제통화기금은 베네수엘라의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올해 13,800%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부 의원들은 실제 수치가 10만~30만%로 더욱 심각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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