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미 정상의 '직접적인 대화' 환영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 ⓒ AFPBBNews



(모스크바=AFP) 러시아 당국은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전례 없는 회담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Dmitry Peskov)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회담이 개최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리고 직접적인 제1자 간 대화가 이뤄졌다는 사실만으로도 환영할 만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담은 한반도의 문제 해결은 그 어떤 것도 아닌 직접적인 대화라는 정치·외교적인 수단으로만 가능하다는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의 의견이 옳았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지금 그것을 목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결과야 어쨌든 이러한 회담은 반도 내 긴장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문자 그대로 몇 개월 전의 갈등 상황을 벗어나게 해 준다"며 "이는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나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의 실제 결과는 지켜봐야 안다며, 이렇게 뿌리 깊은 문제는 즉각적으로 해소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4월 남북 정상의 판문점 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한 걸음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