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요르단에 1만 개 일자리 창출과 5억 달러 투자 약속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 라흐만 알 타니 카타르 외무장관 © AFPBBnews


(도하=AFP) 카타르가 13일(현지시간) 긴축재정에 대한 시위로 타격을 받는 요르단에 1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5억 달러의 투자를 약속했다.


이번 발표는 카타르의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가 쿠웨이트와 함께 요르단에 25억 달러(한화 약 2조 7,080억 원)를 약속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셰이크 모하메드 알 타니(Sheikh Mohammed al-Thani) 카타르 외무장관은 13일 암만을 방문해 압둘라 2세(Abdullah II) 요르단 국왕을 만났다.


그는 “카타르가 제공하는 1만 개의 일자리가 요르단 청년의 포부 달성을 돕고 고향의 경제 지원에 기여할 것”이며 5억 달러(한화 약 5,416억 원)는 사회기반시설과 관광계획에 배정될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


요르단은 정부가 경제위기 속에 국채를 갚으려고 긴축재정을 추진하면서 최근 며칠간 물가 및 세금 인상에 대한 대규모 시위로 불안한 상황이다.


카타르의 최근 투자 발표는 요르단을 흔든 시위가 자신들에게 번질 가능성을 두려워한다는 것을 반영하며, 중동 내외에서 동맹유지를 두고 경쟁하는 지속적인 정치적 분쟁을 보여준다.


요르단은 중동을 흔든 불안정과 수십만 명의 시리아 난민 수용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제적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세계은행(World Bank)은 요르단이 올해 “경제 성장 전망이 약하며 노동인구의 18.5%가 실업 상태"라고 밝혔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