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아르헨티나 경제 개혁안 높이 평가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 AFPBBNews

(워싱턴=AFP)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경제 개혁안을 높이 평가하는 발언을 했다.


이 개혁안은 500억 달러(한화 약 54조 1,000억 원)의 재정 확보가 목적이다.


그러나 라가르드 총재는 개혁안이 아르헨티나 정부가 제안한 것이며, IMF가 제시한 것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빈곤 계층과 취약 계층을 배려한 점을 언급했으며, 이번 달 20일 3년 대출의 최종 승인을 받기 위해 IMF 상임이사회(IMF Executive Board)로 송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IMF는 지난주 마우리시오 마크리(Mauricio Macri)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접촉해 아르헨티나 정부의 재정에 대한 시장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대기성 차관 합의를 맺었다.


그러나 합의 체결로 대규모 시위와 노동계 파업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는 IMF와 좋지 않은 과거를 갖고 있다. IMF는 아르헨티나에 까다로운 조건을 부과해 17년 전 경제 위기 당시 경제 정책을 더욱 악화시킨 바 있다.


라가르드 총재와 IMF 고위 관계자들은 자신의 역할은 지지하는 것이며, 해당 경제안은 사회적 지출을 유지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언급한 바와 같이, IMF 자금 원조의 정책안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구상하고 보유한 것이며, 모든 아르헨티나인을 위해 경제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나는 마크리 대통령의 정부가 사회 취약 계층을 지지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현재 수준의 사회적 지출을 유지하고 사회 원조 정책의 자원을 증대하려는 노력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라틴아메리카에서 3번째로 큰 경제 대국이나, 인플레이션 상승과 재정 적자, 화폐 가치 하락 등으로 IMF에 구제를 요청한 상태다.


라가르드 총리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경제 개혁안의 세부 사항을 곧 공개할 예정이며, '의미 있는' 경제적 목표와, '야심 찬' 재정적 목표, '현실적인 인플레이션 목표'가 설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분명한 정책적 의도를 통해 시장 신뢰도를 회복하고 장기간의 취약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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