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2019년 FIFA 회장직 재선 나설 것"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 © AFPBBNews

(모스크바=AFP) 지아니 인판티노(Gianni Infantino)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내년 FIFA 회장직 재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자신이 2016년 회장직을 맡았을 당시 FIFA는 '임상적으로 죽은 상태(clinically dead)'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FIFA 회장이었던 조제프 블라터(Sepp Blatter)는 부패 스캔들로 사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맞이해 열린 모스크바 FIFA 총회 연설에서 FIFA가 이제 명확한 미래의 비전과 함께 '매우 생기 넘치며'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블라터 전 회장은 17년간 FIFA에 회장으로 재직했으며, 부패 혐의로 현재 스위스 검찰로부터 조사받고 있다.


2018년은 러시아, 2022년은 카타르가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된 방식에도 뇌물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한편 블라터는 계속해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FIFA의 재정 상황을 개선했으며 FIFA가 부패의 온상이자 고위 관계자들이 뇌물을 받는다는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그는 경기 도중 일어나는 분쟁을 막기 위해 비디오 판독(VAR)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VAR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FIFA 총회 연설에서 인판티노 회장을 칭찬했다.


그는 "인판티노 회장은 FIFA가 어려운 시기에 회장이 됐으나, 진정한 파이터처럼 이를 잘 이끌었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유럽축구연맹(UEFA)의 사무총장이었으며, FIFA 회장직을 맡기 전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었다.


그는 미국-멕시코-캐나다로 이뤄진 북중미 3개국 연합의 2026년 월드컵 공동 개최도 적극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3개국 연합은 13일 총회 개최지 투표에서 모로코를 쉽게 이겼다.


사실 이들 국가는 인판티노 회장이 회장직을 맡는 것을 지지한 주요 국가이기도 하다.


2026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은 203개국 멤버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이는 러시아와 카타르가 개최지로 선정된 후 선거인단 확장이 이뤄진 뒤 진행된 선거다.


FIFA 집행위원회의 24명의 위원이 결정을 내렸으며, 이 중 일부는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