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슈너, 이집트 엘시시 대통령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논의


백악관 선임보좌관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 AFPBBNews

(카이로=AFP)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선임보좌관이자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Jared Kushner)와 제이슨 그린블랫(Jason Greenblatt) 국제협상 특사가 압델 파타 엘시시(Abdel Fattah al-Sisi) 이집트 대통령과 21일(현지시간) 회담을 통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문제를 논의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쿠슈너와 그린블랫에게 이집트는 '공정하고 포괄적인 합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엘시시 대통령은 "1967년 당시 양측의 경계선을 기준으로 하고, 수도를 동(東)예루살렘에 두는 팔레스타인 독립을 허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정부는 작년 12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며 중동 국가들의 반발을 샀다.


이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미국과의 모든 접촉을 동결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지난 달 미국 정부는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했으며, 이에 따라 가자지구 국경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 당시 이스라엘 군대가 시위대에 총을 쏴 수십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21일 쿠슈너와 그린블랫이 미국과 이집트 간 협력 증대에 관해 논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가자지구의 인도적 구호 제공의 필요성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평화를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정부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협상 재개와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과 지속적인 접촉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마흐무드 압바스(Mahmud Abbas)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파타(Fatah) 운동과 가자지구를 통제하는 무장단체 하마스(Hamas)간 화해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16일 미국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해결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트럼프 정부가 이스라엘 정부에 우호적이라고 보고 있다.


쿠슈너와 그린블랫은 압둘라 2세(Abdullah II in Amman) 요르단 왕과 19일 회담을 가졌으며 그 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왕세자와 회동했다.


이후 쿠슈너와 그린블랫은 이스라엘과 카타르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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