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이민자 아동 2만 명 수용 요청받아


텍사스의 카톨릭 자선단체에 최근 도착한 이민자 아동들이 자원봉사자들과 어울리고 있다 ⓒ AFPBBNews

(워싱턴=AFP) 정부 관계자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보건복지부(HHS)가 미군 기지에 보호자 없는 아동 2만 명의 수용을 국방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국방부가 "2만 개의 침대를 HHS에 지원해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요구가 전달된 것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가족의 격리 수용을 철회하겠다고 결정한 다음 날이다.


정부의 '무관용' 정책에 따라 2,300명이 넘는 어린이가 부모와 떨어져야 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정기적으로 보호자 없이 멕시코에서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어오는 더 많은 수의 아동을 수용하기 위해 기지를 이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국방부에 행정명령을 내려 이민자 가족 수용을 위해 군사 시설을 사용하거나, 필요한 경우 건물을 새로 지을 것을 지시했다.


HHS는 수 주간 미국 남부의 군사 기지를 이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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