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르팅 리스본 대표, "팬 투표 존중…사임할 것"




브루노 카르발로 대표 ⓒ AFPBBNews



(리스본=AFP) 위기에 휩싸인 스포팅 리스본(Sporting Lisbon)의 브루노 드 카르발로(Bruno de Carvalho) 대표가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에 개최된 9,400명이 참석한 총회에서 후원자들은 올해 46세를 맞은 카르발로 대표의 사임에 71%가 압도적 찬성표를 던졌다.


2013년에 선출돼 2017년에 재 선출된 카르발로 대표는 선수들과의 유해한 관계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5월 중순에는 마스크를 쓰고 무장한 팬들이 공격을 자행하기도 하면서 악화된 관계가 정점으로 치닫기도 했다.


그는 지난주 구단 위원회에 의하여 대표직을 정직당했으나 물러서기를 거부하고 있다.


구단은 새 대표 선출이 9월 8일에 이뤄질 때까지 임시로 운영 위원회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다.


카르발로 대표는 "나는 입후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의 위기는 스포팅 리스본이 유럽 리그에서 4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패배하면서 발발했다. 이때 카르발로 대표는 선수들에 대한 맹렬한 비판을 트위터에 올렸다. 


선수들이 존중을 요구했을 때, 카르발로 대표는 "버릇없는 애새끼(spoilt brat)"라며 선수 중 19명을 출전 금지시켰다가 다음 경기 직전에서야 이를 해제한 바 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