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시민들, 시위대 인사들에 실형 선고한 정부에 맞서 가두시위


정부에 의해 실형을 선고받은 운동권 인사들을 지지하기 위해 가두시위가 일어난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 © AFPBBnews


(라바트=AFP)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에서 15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를 벌인 주요 인사들에게 실형을 부과한 정부의 결정에 맞서 시민들이 가두시위를 전개했다.


지난 2016년 모시네 피크리(Mouhcine Fikri)라는 어부가 자신이 포획한 청새치를 압류한 정부에 맞서던 중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시위대는 이에 당국이 개입했다는 주장과 함께 2017년까지 2년에 걸쳐 시위를 조직했으며 그러는 동안 경찰과의 갈등 속에 수많은 체포 사례가 있었다.


모로코 사법부는 6월 26일 시위를 주도했다가 검거된 53명에 최대 20년까지의 실형을 선고했다. 시위 지도자였던 나세르 제프자피(Nasser Zefzafi) 및 3인은 '국토 안보를 침해한' 혐의로 20년형이 부과됐다.


이에 당일 8천 명 가량 군집한 라바트 시민들은 경찰 당국의 감시 하에 시위를 전개했다.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mnesty International) 또한 현재 평결의 번복을 촉구하고 있는 상태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