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총리, ‘다당제 민주주의’ 촉구


아비 아흐메드(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 © AFPBBNews


(나이로비=AFP) 아비 아흐메드(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다당제 민주주의(multi-party democracy)’를 촉구하고 나섰다.


총리의 최측근에 따르면, 아비 총리는 “우리의 현 정치적 상황을 볼 때, 인권과 법치를 존중하는 강력한 체제를 지향하는 다당제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것 이외의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우리의 차이점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번영을 보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아비 총리가 수많은 정당 지도자를 만나 좁은 정치적 공간을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나왔다.


아비 총리는 지난 4월 취임 후 경제 개혁을 추구하고 인접국인 에리트레아와 종전 선언을 하며 놀라운 행보를 지속해 왔다.


에티오피아는 사실 다당제 민주주의지만, 1991년 이후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 Ethiopian People's Revolutionary Democratic Front)과 그 동맹당들이 의회의 모든 의석을 장악해 왔다.


이번 달 초, 에티오피아 의회는 테러 단체 리스트에 올라 있었던 3개의 단체를 리스트에서 삭제했다.


아비 총리가 정권을 잡은 이후 수천 명의 반체제 인사들이 감옥에서 석방됐고, 이번 주 의회는 조사를 받고 있거나 반역죄, 무장 투쟁 등으로 유죄 선고를 받은 개인과 단체에 대한 사면안에 대해 투표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