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위 관리, 광견병 백신 사건으로 해임


식품의약청 직원들이 중국 동부 화이베이에 있는 질병예방통제센터에서 광견병 백신을 검사하고 있다 © AFPBBnews


(베이징=AFP) 중국 국영매체가 16일(현지시간) 공산당이 자국에서서 생산된 의약품 안전에 대한 대중의 불안을 악화시킨 백신 사건으로 고위급 현지 관리를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주요 광견병 백신 제조업체가 기록을 날조했다는 것을 발견하고 생산을 중지시켰으며, 이후 대중의 불안 여론을 달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정부는 의심되는 광견병 백신이 출시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반복되는 상품 안전 사건과 특히 의약품 사건에 시달린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이례적으로 강한 불만을 일으켰다.


문제가 된 장춘 창성 생명공학(Changchun Changsheng Biotechnology)의 CEO는 이 사건과 연관된 다른 14명과 함께 체포됐다.


신화 국영 통신사는 식품 의약품 안전 감독을 책임지는 지린의 부지사인 진 유후이(Jin Yuhui)가 17일 첫 번째 정치 희생자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해임 결정은 시진핑(Xi Jinpin) 주석이 이끄는 7명의 공산당 고위 상임위원회에서 내렸다.


신화통신은 “법을 어기고 특히 백신과 의약품 문제에서 대중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린 이들은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라며 회의 결과를 언급했다.


지린과 장춘에서 식품 의약품 안전에 책임이 있는 6명의 다른 지방 관리도 16일 당 지도자의 별도 회의를 통해 해임됐다.


중국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계속된 약속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이나 독성 음식, 식품과 다른 생산품 사건으로 자주 타격을 받고 있다.


최근 사건이 드러나면서 정부는 백신을 생산하는 연구실에 대한 전수조사를 발표했지만 많은 중국 부모들은 자녀에게 투약되는 의약품을 더 이상 믿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