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국 그림, 5100만 달러에 경매 예정



홍콩에서 크리스티 경매소가 언론에 공개한 송나라의 유명한 문인인 소동파 그림 ⓒ AFPBBNews


(홍콩=AFP) 크리스티(Christie) 경매소는 중국 최고 문인 중 한 명인 소동파(Su Shi)가 그린 거의 1000년 된 그림이 홍콩에서 5,100만 달러(한화 567억 7,830만 원)에 낙찰될 것으로 본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경매소는 소동파가 그린 송나라 작품이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중국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나무와 바위'란 제목의 수묵화는 말라버린 나뭇가지가 달린 용 모양의 고목과 그 뿌리에 놓여있는 뾰족한 바위로 묘사되어 있다.


소동파는 중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문인으로 학자, 시인, 산문가, 화가, 서예가, 정치가로 다방면으로 존경받았다.


조나단 스톤(Jonathan Stone) 크리스티 아시아 미술부의 부회장은 “그의 작품 수는 두세 개 정도로 매우 적다. 아주 귀하다”고 말했다.


185.5cm 길이의 두루마리는 글과 11세기 중국 4대 문인의 시가 새겨져 있으며, 41명의 수집가 인장도 들어있다.


이 그림은 9월 1일까지 전시되며 크리스티 홍콩의 가을 경매의 일환으로 11월 26일 경매될 예정이다.


스톤은 작품이 중국 밖에서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동파의 제자인 황정견의 서예 작품(Dizhuming)은 2010년 베이징의 폴리 경매에서 6400만 달러(한화 712억 6400만 원)에 팔렸다.


홍콩 경매소는 최근 몇 년간 다이아몬드, 그림, 고대 도자기 판매로 세계 기록을 깨면서 아시아 구매자 간 열띤 입찰 경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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