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덮친 롬복, 주민 137명 말라리아 감염



말라리아에 감염된 인도네시아 서 롬복의 한 주민 ⓒ AFPBBNews


(마타람=AFP) 인도네시아의 서 롬복 섬에서 말라리아가 발생 최소 137명이 감염됐다고 관계자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7월 강진이 덮쳐 500여 명이 사망한 롬복의 주민들은 피난소나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말라리아 감염자 수는 작년 대비 두배가 늘었으며, 당국은 긴급사태를 선포하고 혈액 샘플을 채취하고 모기장을 지급하고 있다.


감염자 중에는 영아들과 임산부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호활동에 참여한 긴급의료원은 “이상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모기장을 지급해야 하지만, 수량이 적어 선별적으로 나눠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AFP통신에 1만 개의 모기장이 필요하지만 현재 3천 개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긴급 건강 비상사태가 발표되면 해당 지역에 약 34억 루피아(2억 5,874만 원 원)가 지방과 주정부에서 지원된다.


한편 내달부터 인도네시아 우기가 시작돼 말라리아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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