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국경 시위 참가한 시리아인 유죄 인정



시리아 출신 아메드 하메드(가운데)가 세게드 법정에서 열린 자신의 공판에 출석한 모습. ⓒ AFPBBNews


(세게드=AFP) 헝가리 항소 법원이 20일(현지시간) 논란이 되고 있는 시리아 남성의 테러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그러나 형량은 7년에서 5년으로 줄였다.


이 사건으로 헝가리는 국내외 모두 강력한 비판을 사고 있다. 미국 국무부와 유럽 의회 역시 비난에 가세했다. 


헝가리 검찰은 2015년 9월에 시위에서 메가폰을 사용하여 폭력을 조장하고 헝가리 경찰들에 돌을 던져 세르비아와의 국경을 열도록 한 혐의로 아메드 하메드를 체포했다. 


아메드 하메드는 EU 회원국인 키프로스에 10년 가까이를 거주한 41세를 맞은 건축가로 반테러 법에 의하여 2016년 11월 1심에서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월에 열린 재심에서도 3년 동안 구속되어 있던 하메드는 7년 동안의 징역형과 더불어 10년 동안 헝가리에서 추방되는 형을 받았다.


20일에 있던 최종 재판에서 이러한 유죄 혐의를 확인하였으나, 판사는 하메드가 5년의 징역형 기간 중 최소 2/3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류 기간도 여기에 포함된다.


판사에 따르면, 보다 관대한 형량은 기존에 구류되었던 기간과 하메드의 헝가리어 이해 불능, 그리고 그의 어린 가족을 고려해서 여건을 완화했다.


시위 사건은 2015년 9월 16일에 벌어졌다.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강경한 반이민 정부가 국경을 봉쇄한 지 하루만의 일이다.


불안정한 기간 동안 수십 명의 이민자들은 로스케 검문소에 있는 울타리를 통과해 헝가리로 들어오려 했다. 시위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사용해 이들을 세르비아 영토로 밀어 넣었다.


약 15명의 경찰과 아이를 포함하여 100~150명의 이민자들이 다쳤다고 검찰들이 설명했다. 하메드는 경찰에 돌을 던진 것을 시인했으나 테러리스트임은 부인했다.


헝가리 난민 권익 단체는 당초 10년형을 강력한 반이민 정책을 펼치는 오르반 총리의 '보여주기 식 재판'의 산물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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