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팝스타 하원의원의 귀국 앞두고 경계 강화



우간다 정치인 로베르트 캬굴라니ⓒ AFPBBNews


(캄팔라=AFP) 가수 바비 와인(Bobi Wine)으로 더 잘 알려진 우간다의 하원의원 로베르트 캬굴라니(Robert Kyagulanyi)의 귀국에 앞서 20일(현지시간) 치안 요원들이 우간다 수도의 길거리에 배치되어 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통제했다.


캬굴라니(36세)는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지난달 그는 구속되어 고문을 받았을 때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야당 선동가로 전향한 팝스타는 요웨리 무세베니(Yoweri Museveni) 대통령의 자동차 행렬에 야당 지지자들이 돌을 던진 이후, 30여 개의 다른 혐의와 더불어 반역죄 혐의를 사고 있다.


지난해 의회에 입성한 캬굴라니는 무세베니를 앞장서서 비판하고 있다. 무세베니는 올해 74세를 맞은 전 반군 지도자로, 1986년부터 국가수반으로 집권하고 있다.


그는 우간다에 20일 이른 오후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시위 경찰과 군인들은 캄팔라에 배치되었고, 캄팔라에서 40km 떨어진 공항으로 가는 길은 검문소와 도로 폐쇄 등으로 강력하게 통제되었다.


19일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간다 경찰은 "불법 시위, 행진, 집회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캬굴라니는 도착 직후 그의 직계 가족들만 만날 수 있으며, 교통법과 규제를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캬굴라니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내 나라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가 있는 자유로운 우간다인이다. 경찰은 누가 나를 맞이할지 혹은 맞이할 수 없는지, 혹은 내가 어디에 갈 지나가지 못할 지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할 권리가 없다"라고 응수했다.


과거에는 우간다로 귀환하는 야당 인사들이 대규모 인파의 환영을 받은 바 있다. 이는 천천히 수 시간에 걸친 수도로의 행진으로 변모했고, 경찰과 지지자들 간 충돌이 벌어지곤 했다.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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