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프리즈 아트페어, 현재와 과거의 조우

런던 프리즈 아트페어에 전시된 데이비드 슈리글리의 작품 '디스트랙션' © AFPBBNews

(런던=AFP) 이번 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프리즈 아트페어(Frieze Art Fair)에서 160개가 넘는 갤러리가 딜러와 아티스트, 팬에게 공개된다.


미국과 유럽의 유명 갤러리와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수십 개의 갤러리가 참가해 전 세계 무대에 작품을 선보인다.


샤나이 즈하베리(Shanay Jhaveri)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 큐레이터는 "프리즈 아트페어에는 비서양권 국가의 작품들의 존재가 매우 뚜렷하다. 점진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비서양권 출신의 작품들이 통합되고 있다"고 AFP에 4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리즈 아트페어는 리전트 파크(Regent's Park)에서 열리며, 현대 작품에 집중한 프리즈, 오래된 작품을 전시하는 프리즈 마스터스(Frieze Masters)와 프리즈 스컵처(Frieze Sculpture)가 있으며, 총 1,000명이 넘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아트페어에는 새로운 대작이나 차세대 아티스트를 찾는 딜러가 많이 참석하며, 페어를 즐기려는 수만 명의 팬도 모인다.


뉴욕의 유명 갤러리인 가고시언(Gagosian), 데이빗 즈워너(David Zwirner), 47 캐널(47 Canal)이 모두 부스를 열 예정이며, 런던의 화이트큐브(White Cube)와 빅토리아 미로(Victoria Miro)도 참가한다.


또한 인도, 중국, 멕시코, 남아프리카, 과테말라와 다른 국가의 갤러리도 참가해 새로운 시장의 아티스트와 바이어의 부상을 반영할 예정이다.


전시작에는 미국 아티스트 조쉬 클라인(Josh Kline)이 자동화가 중산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실직한 저널리스트(Unemployed Journalist)' 작품도 포함된다.


이 작품은 바닥에 처진 비닐봉지에 싸인,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중년 기자의 마네킹을 보여주고 있다.


뭄바이의 프로젝트 88(Project 88) 갤러리는 지난 10년 간 프리즈 아트페어에서 인도 작품을 알려왔으며, 이번에는 5명의 아티스트의 작품을 전시했다.


여기에는 나무와 비슷한 형상에 6개의 알루미늄이 몰딩된 산딥 무크헤지(Sandeep Mukherjee)의 '트리 스킨(Tree Skin)'도 포함된다.


갤러리의 운영자 스리 고스와니(Sree Goswani)는 AFP에 런던은 인도와 공유하는 '독특한 역사'로 프리즈 아트페어가 작품 전시에 이상적인 장소라고 언급했다.


비서양권 출신 아티스트들이 이 아트페어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즈하베리는 "비서양권 국가들은 각자의 경제, 지역사회나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그들은 각자 활동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규모와의 관계도 문자 그대로나 비유적으로나 모두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변형을 볼 수 있다. 재료의 용도나 이들이 표현하려는 주제도 다르다"고 덧붙였다.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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