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 "브렉시트 이후 영국 환태평양 무역 조약 가입 환영"


신조 아베 일본 총리 ⓒ AFPBBNews

(도쿄=AFP)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환태평양 무역 조약 가입을 '양팔을 벌리고' 환영하겠다고 8일(현지시간) 발간된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아베 총리는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유럽으로의 관문 역할을 잃게 되겠지만, 여전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남을 것이라고 봤다.



테평양을 둘러싼 11개 국가는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TPP)의 간소화된 버전에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메리카 퍼스트' 어젠다를 추구하면서 발을 뺀 이후 TPP가 유명무실해 진 뒤 무역 협정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뒤로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불공평한 무역 관행을 비난하는 등 무역 전쟁을 촉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는 또한 영국과 EU가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기 위해 타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이 지혜를 발휘하여 최소한 소위 말하는 무질서한 브렉시트는 피하길 바란다"며 "일본 경제를 포함하여 세계 경제에 브렉시트가 미칠 부정적인 영향이 최소화되길 진정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국과 EU 사이의 협상은 현재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EU가 테레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이후 계획을 거부하면서다. 브렉시트 시한은 2019년 3월로 임박해 있다.



지난 달, 일본 자동차 대기업 도요타는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경우 영국 중심부 더비에 소재한 공장에서 일시적으로 생산을 멈출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