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마추어, 마스터즈 스팟 우승하면서 '꿈' 실현


가나야 다쿠미 일본 선수 ⓒ AFPBBNews

(싱가포르=AFP) 아시아의 새로운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가나야 다쿠미가 어릴 적 꿈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최고의 골프 선수 마쓰야마 히데키를 흠모해 모방했다. 



이번 우승으로 가나야는 내년 US 마스터즈와 영국 오픈에 참전할 기회를 확보했다.



올해 20세를 맞은 가나야는 7일(현지시간) 5언더파 65를 성공하면서 아-태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승리했다. 인도의 라얀 토마스와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상자 나카지마 게이타를 2스트로크 차이로 이겼다.



가나야는 센토사 골프 클럽에서 "이건 그저 꿈만 같다. 내가 어릴 적부터 마스터즈에 출전하는 걸 꿈꿔왔다"고 말했다. 4일간의 경쟁 끝에 가나야는 총 267 중 13언더파를 기록했다.



일본의 세계 랭킹 21위인 마쓰야마(26세)는 2011년에 싱가포르에서 그의 두 번째 아시안 아마추어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그는 현재 프로로 전향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 2위까지 올랐다. US PGA 투어에서 5번 승리를 거둔 덕택이다.



가나야는 마쓰야마의 뒤를 따르면서 "마스터즈와 오픈에서 내 커리어의 이렇게 이른 시점에서 경기할 수 있게 될 줄은 몰랐다. 이건 그저 엄청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그는 세계 최고 프로 선수들인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일로이 등과 오거스타에서 겨루게 된다. 마스터즈는 4월, 영국 오픈은 7월에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쉬에서 개최된다.



가나야는 "나는 하루 종일 경기를 잘 끌어 왔는데, 중요한 건 라운드 동안 내가 얼마나 침착하고 평정심을 갖고 있었느냐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가나야와 나카지마는 지난 8월 개최돈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팀 소속이다. 나카지마는 또한 개인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