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유출된 프랑스 코르시카 섬 인근 해역 수습 중


 구조선이 서로 충돌한 화물선 두 척에 다가가고 있다 ⓒ AFPBBNews

(마르세유=AFP) 한 컨테이너선이 코르시카 섬 인근에서 충돌해 8일(현지시간) 프랑스와 이탈리아 민간 및 군대가 팀을 이뤄 원유 유출 현장을 수습했다.


충돌 사고는 7일 발생한 것으로, 튀니지 소속 화물선이 이미 정박해있던 키프로스 선박을 들이받아 발생했다. 사고 장소는 프랑스의 코르시카 섬에서 북쪽으로 30km 떨어진 곳이다.


사고로 인해 배의 선체가 관통되었고 최소한 한 개의 연료 탱크 원유가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다.


프랑수아 드 뤼지(Francois de Rugy) 프랑스 환경부 장관은 최소 600톤의 연료가 바다로 유입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헬리콥터로 현장을 둘러본 뒤 코르시카 바스티아 공항에서 간단한 브리핑을 가진 장관은 사건을 발생시킨 튀니지 선박을 비난했다.


프랑스의 예비군 경찰 병력이 공수로 배치되어 현장을 조사하고는 있으나 아직 전체적인 사건 경위를 발표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장관은 말했다.


뤼지 장관은 또한 이탈리아 공해방지 선박이 원유 유출 부위에 대고 펌핑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관에 따르면 비록 충돌은 코르시카 섬의 카프 코스 해양 보호구역에서 발생했으나, 원유가 유출된 장소 자체는 보호구역 밖이고 코르시카 섬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한다. 코르시카 섬은 천혜의 해양과 해변으로 유명한 곳이다.


뤼지 장관은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은 두 선박을 이동시키는 것이다. 이번 작업은 매우 복잡하다"라고 말했다.


마르세유 검사인 자비에르 타라부(Xavier Tarabeux)에 따르면 이번 공해를 저지른 경위를 파악하려 범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코르시카 섬의 지도자인 질 시메오니(Gilles Simeoni)은 이번 사건이 어떤 경위로 발생한 것인지 파악하겠다고 트위터에 글을 게재했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