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교회, 우크라이나에서의 시위 경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 중인 모스크바 총대주교의 힐라리온 알페예프 주교 ⓒ AFPBBNews

(모스크바=AFP) 러시아 정교회 고위 성직자는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정교회의 독립이 허용된다면 우크라이나에서 시위가 발생할 것이라 경고했다.


이러한 발언은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청(Ecumenical Patriarchate of Constantinople)이 우크라이나 정교회의 독립을 인정하기로 결정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나왔다.


우크라이나 교회는 현재 3개로 분리되어 있으며, 그 중 가장 큰 단체가 모스크바 총대주교의 감독하에 있다.


모스크바 총대주교의 외교 담당 수장을 맡고 있는 힐라리온 알페예프(Hilarion Alfeyev) 주교는 자치 독립교회 혹은 우크라이나 정교회의 독립을 지지하는 결론이 내려질 경우 시위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힐라리온은 이 결정으로 현재 모스크바 총대주교 소속 성직자가 이용하고 있는 정교회와 수도원을 우크라이나 당국이 물리적으로 장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수도 키에프(Kiev)에 있는 키에프 페체르시크 라브라(Kievo-Pechersk Lavra) 수도원과 같은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랜드마크도 포함된다.


러시아는 새로운 자치 독립교회 아래에서의 우크라이나 정교회의 통합을 지지하는 바돌로매 1세 총대주교의 시도를 자신의 영역을 침해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정교회의 교구장을 맡고 있는 일부 성직자들은 교구민에게 교회를 지키기 위한 집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 서부의 주요 정교회 수도원인 포차이브 라브라(Pochayiv Lavra)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식 성명에는 지지자들이 수도원을 지킬 준비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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