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버스 충돌 사고로 최소 50명 사망



케냐 응급 구호 인력 및 안보군이 케냐 서부 케리초 사고 현장에서 버스 잔해를 조사하고 있다 ⓒ AFPBBNews


(나이로비=AFP) 케냐 서부에서 버스가 전복되어 전체 지붕이 뜯겨나간 사고에서 최소 50명이 사망했다고 9일(현지시간) 경찰이 밝혔다.


버스는 나이로비에서 서부 마을인 카카메가로 이동 중이었다. 현장 사진을 보면 버스는 좌석과 이리저리 뒤엉킨 금속들이 노출된 채 옆으로 누워 있다.


색 바랜 빨간 버스는 나중에 바로 세워졌다. 뜯겨나간 지붕은 먼 거리에서 보인다.


조셉 보인넷 케냐 경찰청장은 캐피탈FM 라디오에 "51명이 사망하다니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임스 무게라 케리초 주(州) 경찰사령관은 50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한 사람들은 남성 31명, 여성 12명, 아이 7명이고 10명은 중상을 입고 여러 병원으로 호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버스의 수용 인원이 52명이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스는 가파른 언덕을 내려가다가 가드레일에 부딪혀 수 미터 밑으로 곤두박질쳤다.


사진에 따르면 수십 명이 사고 현장을 서성거렸고 너른 지역에 걸쳐 소지품들이 흩뿌려져 있었다.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은 이 비극에 대한 조사를 명령했다.


그는 트위터에 "오늘 아침 케리초 주 포트 테르난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도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케냐 동포들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병원에 있는 사람들은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이러한 재앙적인 사건을 피하기 위하여 운전자들이 늘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케냐에서는 도로 사고로 인해 연간 3,000명이 목숨을 잃는다. WHO는 그러나 이 수치가 최고 1만 2,000건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7년 12월에는 버스와 대형 트럭이 정면충돌하면서 36명이 사망했다.


2016년에는 통제를 잃은 석유 탱크 트럭이 번잡한 고속도로에서 차량들에 부딪힌 뒤 폭발하는 사고로 인해 40명 이상이 사망했다.ⓒ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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