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미투 운동 "여성 지지, 그러나 '확실한 증거' 필요"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영부인 © AFPBBNews

(워싱턴=AFP) 멜라니아 트럼프(Melania Trump) 미국 영부인이 미투 운동에 대해 고발한 여성들을 지지하지만 '확실한 증거(hard evidence)'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케냐에서 진행한 ABC '굿 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서 공개된 인터뷰에서 "나는 그 여성들을 지지하고, 그들의 목소리는 전해져야 한다. 우리는 그들을 지지해야 한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라고 밝혔다.


그러나 멜라니아 여사는 "우리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 그저 누군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거나 '네가 나에게 그렇게 했다'로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언론은 때때로 너무 멀리 나가고 그들이 이야기를 전하는 방식은 옳지 않다"며 증거로 폭로 사실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다수의 불륜 및 성추행 의혹을 받았으나, 이를 모두 부인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대법관으로 지명한 브렛 카바노(Brett Kavanaugh)는 10대 때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고발을 받아 비난에 휩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바나를 지지했고, 상원도 길고 시끄러웠던 지명 과정을 거쳐 결국 그를 임명했다.


또한, ABC 인터뷰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일부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는 단체의 방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는 "그들이 다른 사람을 돕는 일보다 정치를 택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체의 이름을 묻자, 멜라니아 여사는 대답을 피하며 "그들 자신은 알 것"이라고만 답했다.


인터뷰의 전체 내용은 12일 방송된다. ©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