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어느 때보다 美중간선거 예의주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11월 5일 미국 웨인주 카운티 전쟁기념관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마이크 브라운 후보를 위한 캠페인에 참석하고 있다. ⓒAFPBBNews



미국 중간선거가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신임투표 성격도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 지도부도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이 승리하면 무역전쟁을 계속하라는 국민의 명령이고, 민주당이 승리하면 무역전쟁을 중단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이후 ‘미국 우선’을 외치며 중국에 관세폭탄을 퍼부었다. 중국도 이에 맞서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전쟁은 날로 거세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내부 균열 조짐이 일고 있다. 기업들을 중심으로 관세부과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기업들은 관세부과로 비용이 높아져 최근 악화된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애플, 아마존 등이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해 잇따라 ‘시총 1조달러’ 클럽에서 탈퇴했다.


미국의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들도 관세폭탄의 충격이 전해짐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전쟁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고조되고 있다.


기업들은 이 같은 입장이지만 국민들은 어떤 입장인지 아직 알 수 없다. 국민들의 생각은 이번 중간선거 결과가 설명해 줄 것이다.


공화당이 이긴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중 무역전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고, 만약 진다면 대중 공세의 강도가 꺾일 가능성이 크다.


중국 지도부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예의주시하는 것은 바로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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