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IS, 이라크에 200곳 이상의 집단매장터..1만 2천명 매장'



2015년 4월 12일 찍힌 사진으로 이라크의 한 남자가 IS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유해가 담긴 시체 가방을 보며 울고있다. ⓒAFPBBNews



유엔은 6일 이라크 내에 이슬람 과격단체 이슬람국(IS)이 남긴 집단묘지 200여 곳이 발견됐다고 6일 밝혔다. 최대 1만2000명의 희생자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전쟁범죄의 매우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엔 이라크지원단(UNAMI) 등은 IS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배하에 있던 이 나라 서부와 북부 일부 지역에서 모두 202곳의 집단묘지를 기록했다.


앞으로 수개월 내에 또 다른 묘역이 발견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족들의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서도 이라크 당국에 묘지의 적절한 보전과 발굴을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얀 큐비슈(Jan Kubis) 사무총장 특별대표는 "우리 보고서에 기재된 집단묘지는 참혹한 인명의 손실, 심각한 수난, 충격적인 잔인성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 묘지에는 희생자의 특정 및 일련의 침해 행위의 세부 사항을 분명히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범죄의 중요한 증거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번 보고서에 기재된 집단묘지 202곳 중 발굴된 것은 28곳뿐이며 이곳에서 모두 1258명의 시신이 이라크 당국에 의해 수용됐다고 한다.


집단묘지의 절반 가까이는 IS가 한 때 이라크에서 거점으로 하고 있던 모술(Mosul)이 있는 니나와(Nineveh) 주에 존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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