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법사위 "트럼프 탄핵, 이르지만 베재할 순 없어"



제럴드 나들러 하원 의원 ⓒAFPBBNews



미국 제럴드 나들러(민주뉴욕주) 하원 의원이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에 대해 시기적으로 이르지만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나들러 의원은 하원 법사위원회 위원장에 오를 예정이다.


CNN에 따르면, 나들러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로버트 뮬러 '러시아 스캔들' 특별검사의 조사를 방해하려고 할 경우 하원 법사위는 뮬러 특검의 조사를 보호하며 트럼프 행정부에 기록 보존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법사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절차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며 "탄핵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뮬러 특검의 조사가 어떤 (조사) 결과를 내놓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들러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공모했는지 여부와 사법방해 여부 등과 관련해 여전히 의혹이 풀리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의혹이 없을 때 우리는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치뤄진 중간선거에 대해 나들러 의원은 "이번 선거는 (트럼프 행정부의) 책임을 묻는 선거"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말을 듣고 싶어 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그의 행정부가 처음으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법 위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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