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NF 파기에도 "EU에 새 미사일 배치할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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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BBNews



미국이 냉전 시대 러시아와 체결한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을 파기하기로 했지만 유럽에 새로운 미사일을 배치할 계획은 없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INF 조약을 파기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 관계자들은 조약 파기와 관련해 아직 법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유럽 내 미국 관계자들은 동맹국들과 협의하며 그들을 안심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가 지난 2013년부터 새로운 미사일 시스템 개발 등으로 INF 조약을 위반하고 있다며 조약을 파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부 유럽 국가들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러시아는 미국이 새로운 군비 경쟁을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미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군비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군비 경쟁을 하는 유일한 국가는 러시아다. 그들은 지난 5년간 미사일을 개발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유럽에 새로운 어떤 것도 배치할 계획이 없다"며 특히 우리의 새로운 핵무기를 유럽에 들여올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향후 배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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