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새 대통령 '변혁'에 착수, 학생 실종 사건의 조사를 약속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 시의 국립궁전에서 자신이 서명한 학생실종사건 조사위원회 설치 명령서를 보여주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 대통령 ⓒAFPBBNews


멕시코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블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신임 대통령은 취임 3일째인 3일 2014년에 일어난 학생 43명의 실종 사건을 해명하는 조사위원회를 설치하겠다며, 공약으로 내걸고 있던 "변혁"에 착수했다.


지난 1일 취임한 지 얼마 안 된 로페스 오블라도르 대통령은 즉각 대통령의 작업에 착수. 3일은 오전 6시부터 치안당국자와 회의를 하고 오전 7시부터 기자회견을 갖고 회의장을 가득 메운 기자들에게 "정보를 알 권리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엔리케 페냐니에트(Enrique Pena Nieto)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 때 미리 준비한 성명만 읽었을 뿐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기 일쑤였다.


이름의 이니셜때문에 암로(AMLO)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반부패, 반 긴축재정을 이루겠다고 공언한 반 기존세력 좌파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대통령 급여를 60% 삭감하고 대통령 공저에는 살지 않고 대통령 전용기를 미국 민간기업에 팔겠다는 뜻도 보이고 있다.


로페스 오블라도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이어 미해결 상태인 페냐니에트 정권 시절의 오점으로 남은 학생 43명 실종사건 규명을 위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라는 명령에 서명했다. 서명식에 초청된 실종학생 부모들을 앞에 두고 "이 통절한 슬픔과 고통을 가져온 사건에 관여한 사람이 죄를 면할 수 없다고 약속한다.다른 사건도 마찬가지" 라고 밝혔다.


사건은 2014년 남부 게레로(Guerrero) 주 아요치나파 교원양성대학에 다니던 학생 43명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된 것으로 현재도 멕시코인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있으며 국제사회로부터도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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