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환경부 자문기관, 해빙 융해로 북극곰 먹이 확보 어려워



캐나다·마니토바주 처칠 교외에서 촬영한 북극곰 ⓒAFPBBNews



캐나다 환경기후변화장관의 자문기관 "멸종 위기에 처한 캐나다의 야생 생물 현황에 관한 위원회(COSEWIC)"는 3일 해빙 융해로 캐나다에 사는 최대의 포식 동물인 북극곰이 사냥감을 확보하기 어려워져, 광대한 북극권에서 없어지게 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 위원회의 그레이엄 포브스(Graham Forbes) 공동의장은 성명에서 "심각한 환경 변화가 서식지역 전역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극곰의 감시를 계속해야 하는 것은 명백하다"고 밝혔다.


북극곰은 해빙 위에서 얼음낚시와 같은 방법으로 바다표범을 잡지만 여름철 얼음이 없는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사냥감을 잡는 일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민 이누이트(Inuit)는 북극곰이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최신의 COSEWIC 보고서는 과학적 증거와 이누이트의 지식을 섞은 평가를 실시했으며, "현 시점에서 북극곰은 멸종위기에 처해 있지 않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결론지었다.


COSEWIC는 현재 북극곰을 '특별한 주의를 요하는 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멸종 위험이 있는 종이나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캐나다에는 세계 북극곰 총수의 3분의 2가 집중되어 있으며, 최신 조사(2011년)에서는 국내에 1만5500마리가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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