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비밀은 유전자 변이? 갈라파고스코끼리 거북 DNA 복원



남미 에콰도르 산타크루스 섬의 갈라파고스 국립공원내를 걷는 "외로운 조지" ⓒAFPBBNews



남미 에콰도르 바다의 갈라파고스 제도(Galapagos Islands) 등에 사는 갈라파고스 코끼리 거북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DNA 복원이나 면역 반응, 암 억제에 관련된 유전자 변이체를 가지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평균 100년이 넘는 장수의 비밀을 밝히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연구팀이 3일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 에콜로지 앤드 에볼루션(Nature Ecology & Evolution)에 논문을 발표했다.


팀이 조사한 갈라파고스땅거북 2마리의 유전자로, 이 중 1마리는 2012년 사육되던 이 제도의 산타크루스 섬(Santa Cruz Island)에서 죽은 외로운 조지(Lonesome George)것.  조지는 갈라파고스거북의 아종으로 여겨지는 '핀타섬의 코끼리거북'의 마지막 한 마리 .또 한 마리의 게놈은 서인도양 세이셸의 알다브 (Aldabra Atoll)에서 발견된 갈라파고스 거북의 아종이다.


팀은 두 마리의 유전자 및 근연 종 개체 유전자와 비교에서 DNA 복원 유전자나 염증을 일으키는 미디에이터(중개물질), 암 발생에 작용하는 계통적 유전자 변이체를 산출했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독자적으로 진화한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이 이 섬에서 진화론의 착상을 얻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동 제도에는 현재도 12종의 코끼리 거북이가 서식하고 있다.


갈라파고스 국립공원 칼리온(Jorge Carrion) 소장은 조지가 장수하는 비밀을 밝히면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코끼리 거북의 개체 수를 회복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화산성 제도의 갈라파고스에 300만~400만년 전에 이동해 온 것으로 추정되는 코끼리 거북이의 수명은, 사육 환경하에서 평균 100년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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