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수단, 12일동안 150거 넘는 강간 피해보고



남수단의 실향민 여성들이 식량배급을 위해 걸어간다. ⓒAFPBBNews



남 수단에서 강간 등의 성폭력 피해를 받아 도움을 요청하고 나선 여성이나 소녀가 지난 12일 150명을 넘었다고 유엔(UN) 기관장들이 3일 밝혔다.


이번에 마크 로코크(Mark Lowcock) 유엔 사무차장(인도적 문제 담당)과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UNICEF)의 헨리에타 포어(Henrietta Fore) 사무국장, 유엔인구기금(UN Population Fund)의 나탈리아 카넴(Natalia Kanem) 사무국장이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북부 벤티우 (Bentiu) 근교에서 유니폼 차림의 무장한 남자들이 습격을 실행하고 있다고 한다.

공동성명에서 3개 기관은 이들의 지긋지긋하게 오래된 습격을 비난하고 가해자가 재판을 반드시 받게 할 것을 남수단 당국에 촉구했다.


국제의료지원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지난주 여성 및 소녀 125명이 국제원조단체가 설치한 긴급 식량배급소로 가던 중 강간 피해를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공동성명에 따르면 2018년 초반에 보고된 피해 건수는 약 2300건이었고 피해자 대부분은 여성과 소녀였다. 또 그 20% 이상이 어린이라고 한다.


또 보고되지 않은 피해가 많기 때문에 실제 건수는 훨씬 많다고 지적했다.


2013년부터 내전이 계속되는 남수단에서는 성폭력 피해가 처참한 수준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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