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캐롤, 미투 운동으로 美 라디오에서 방송 중지



뉴욕 록펠러센터 앞에 위치한 크리스마스 트리 ⓒAFPBBNews



미국 전역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을 한없이 내보내는 시기가 왔다. 그러나 한 노래가 성희롱 고발운동 #MeToo(나도)의 흐름으로 논란을 빚고 있으며 여러 라디오 방송사가 이 곡을 방송 중지 조치했다.


1944년 작사, 작곡한 듀엣 곡 Baby, Its Cold Outside는 딘 마틴(Dean Martin)이나 드리 파트(Dolly Parton), 레이 찰스(Ray Charles), 레이디 가가(Lady Gaga)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불렀다. 그러나 이 인기곡의 가사가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와 라디오 방송국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처음에 오하이오주에 있는 라디오국이 여러 건의 민원을 접수해 지난 주말 선곡 목록에서 이 곡을 삭제했다고 발표했고 국내 라디오 방송들과 캐나다 라디오 방송들도 그 뒤를 이었다.


남자가 여자 친구에게 하룻밤을 같이 보내자고 설득하는 가사에 대해서는 여태까지도 일부에서 문제 삼는 목소리가 나왔었지만 올해는 #MeToo 운동의 영향으로 비판이 거세졌다.


#MeToo 운동은, 엔터테인먼트 업계등에서 영향력을 가지는 남성에 의한 성적 폭행이나 성희롱(성적인 괴롭힘)의 고발을 받아 1년 전에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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