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카데미 '덜' 하얗게…흑인 코미디언 사회 본다



케빈 하트 ⓒAFPBBNews



내년 2월에 열리는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자로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케빈 하트가 확정됐다.

하트는 4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침내 오스카 시상식을 진행할 기회가 찾아와 매우 행복하다"며 "이 시상식을 빛낸 전설적인 진행자에 내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이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하트는 이어 "이번 오스카 시상식을 특별하게 만들겠다"면서 "기회를 준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하트는 지난 2011년 BET 어워드와 2012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또한 하트가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자들 중 몇 안 되는 흑인이라는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 2016년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 '오스카는 너무 하얗다'(OscarSoWhite)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금까지 90년간 이어져 오는 동안 크리스 록, 우피 골드버그, 세미 데이비스 주니어 등 흑인이 사회를 맡은 경우는 매우 적다 .


2017년과 18년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자였던 지미 키멜은 하트가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자로 선정된 소식에 트위터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키멜이 사회를 본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역대 최저 시청률이란 불명예를 안았다.


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2월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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