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폼페이오 반박…'IMF가 어떤 곳인지 알아?'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AFPBBNews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5일(현지시간) IMF가 설립 목표에서 벗어났다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비판에 "그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며 반박했다.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CBS 방송에 나와 이같이 말하며 "우리는 긴축의 상인(merchant of austerity)이 아니라 투자자를 유치하고 경제 성장을 이룩하며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필요한 안정적 시스템을 위한 신탁 상인(merchant of trust)"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4일) 브뤼셀에서 열린 독일마셜펀드(GMF) 주최 행사에서 세계은행과 IMF가 궤도에서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러한 국제기구들은 종종 경제 문제를 잘못 다룬 국가에 성장을 제한하고 민간부문을 밀어내는 긴축 정책을 취하라고 조언한다. 이것은 이상하면서도 혼합된 조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이 기구들이 경제 번영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에 다시 집중하도록 노력하고 있고, 중국과 같은 이미 국제 자본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국가들에 대한 대출은 중단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스스로 민간 자본을 조달할 수 있는 개발은행들에 주는 지원금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IMF와 트럼프 행정부가 부딪친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IMF는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미국 공화당의 세제개편안에 대해서도 개혁안이 공화당 지도부가 바라는 만큼 경제를 확장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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