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엔브라엘 제휴, 브라질 대통령 승인



미국 항공 우주 기기 대기업 보잉과 브라질의 항공기 메이커, 엔브라엘의 로고 ⓒAFPBBNews



브라질의 자일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대통령은 10일 미 항공 우주 기기 대기업 보잉(Boeing)과 브라질의 항공기 메이커 엔브라엘(Embraer)의 업무 제휴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양 회사는 향후 계약 체결을 향해서 계획을 추진해 간다.


보잉과 엠브라엘은 지난해 7월 보잉이 엠브라엘의 민간항공기 사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했으며, 1일 대통령에 취임한 보우소나루는 지난주 이 계획에 난색을 표했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엔브라엘의 주가는 급락했지만 정부는 "7일 협상 방해를 의도한 것은 아니다" 라고 설명한 바 있다.


청와대가 발표한 성명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최종적인 제휴방안이 브라질의 지배권과 국가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만족한다고 말해 업무제휴에 대한 거부권은 행사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52억달러(약 5조8,182억원) 규모의 이 제휴계획에서는 보잉이 군사부문을 제외한 엠부라엘의 지분 80%를 보유한다.


엔브라엘은 보잉, 유럽항공기 대기업 에어버스(Airbus)에 이어 업계 세계 3위. 1994년에 민영화되었으나 브라질정부는 경영에 대해 전략적 결정권을 갖고 있다.


엔브라엘과 보잉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글로벌 항공우주시장에서의 양 회사의 성장을 가속시키는 이 전략적 제휴를 브라질 정부가 승인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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