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앨런, 아마존 계약 위반으로 소송... 763억원 지급 요구



미국 영화감독 우디 앨런ⓒAFPBBNews



미국 영화감독 우디 앨런(Woody Allen)은 7일 미국 아마존닷컴이 영화제작 계약을 위반했다며 6800만달러(약 763억원)를 지급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양녀에 대한 과거 성학대라는 근거 없는 의혹을 이유로 아마존 측이 계약을 파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FP가 소장을 입수했다. 


법률사무소 퀸 엠마누엘 아크하트 설리반(Quinn Emanuel Urquhart & Sullivan)에 소속된 앨런의 변호사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6월 아마존으로부터 계약 중단을 요구한 이후 최신작 '어 레이니 데이 인 뉴욕(A Rainy Day in New York)'의 제작비 900만달러(약 101억원)를 받았다.


앨런은 아마존의 유료 회원용 동영상 전송서비스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에서 전달된 드라마 '우디 앨런의 6가지 위험한 이야기(Crisis in Six Scenes)'를 제작한 뒤 이 회사와 여러 계약을 체결. '어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의 제작도 일련의 계약에 포함시켰다.


뉴욕의 연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앨런은 이 작품 제작비 900만달러와 타 작품의 최저 보증금을 합쳐 6800만달러를 넘는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


앨런 씨에 따르면 아마존 측은 "앨런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나 그의 물의를 일으키는 발언을 포함한 돌발적인 사태, 배우진의 출연 거부 등을 이유로 계약이 이행 불가능이 됐다"고 통보했다.


그는 1990년대 초 당시 7살짜리 입양아 딜런 팔로(Dylan Farrow)에게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이 의혹은 당시 앨런과 사귀던 여배우 미아 팔로(Mia Farrow)씨가 처음 고발한 것으로 몇 달째 수사가 두 차례 진행된 끝에 그가 불구속 기소됐다. 또 그는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성인이 된 팔로 씨는 그에게서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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