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검찰, 시의원 살해 혐의로 경찰 2명 체포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국제 여성 데이의 시위로 지난해 총격으로 사망한 인권파 의원 마리엘 프랑코 씨의 사진 등을 보여주는 사람들(2019년 3월 8일 촬영). ⓒAFPBBNews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에서 지난해 인권파 시의원에서 흑인이나 동성애자의 권리를 추진하는 활동가 마리엘 프랑코(Marielle Franco) 씨(당시 38)가 살해된 사건으로 브라질 검찰 당국은 12일 경찰 2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프랑코 씨가 살해되고 이 나라에 충격이 온 날로부터 곧 1년을 맞는다.


프랑코 씨와 그의 운전사 안데르손 고메스(Anderson Gomes) 씨는 정치운동가들과의 회동을 마친 2018년 3월 14일 밤 리우데자네이루 중심부에서 주행하던 차량에서 총탄을 맞고 숨졌다. 이에 따라 세계 각지에서 항의 시위가 발생했고 브라질에서도 많은 사람이 시위에 참여했다.


리우데자네이루 검찰당국은 차가 서로 부딪칠 때 프랑코 씨가 탄 차를 향해 총탄 13발을 쏜 혐의로 로니 레사(Ronnie Lessa) 헌병대 하사관(48)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엘시오 비에이라 데 케이로스(Elcio Vieira de Queiroz) 전 헌병대원(46)은 프랑코 씨를 뒤따르는 차를 몰던 혐의로 체포됐다.


특별조직범죄부문 검찰관들은 범행은 3개월 동안 치밀하게 짜여진 것이라고 지적하고 프랑코의 정치활동과 그가 옹호하는 운동이 원인이 돼 그가 약식처형을 받았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프랑코씨의 조언자였던 마르셀로 프레이소(Marcelo Freixo) 연방의원은 이번 체포에 대해 "결정적인 한 걸음이지만 사건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표명. 방송국 글로보 뉴스(GloboNews)에 대해 "누가 살해를 명령했는가? 정치적 동기는 무엇이었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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