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부활절 테러' 사망자 228명으로 늘어


스리랑카 연쇄 폭발. ⓒAFPBBNews



부활절인 지난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로 인한 사망자 수가 228명으로 늘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경찰은 이날 수도 콜롬보 등 8곳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228명이 숨지고 45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희생자들 대부분은 성당에 있던 신자들과 호텔 투숙객들로, 외국인 희생자도 다수 발생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외국인 사망자는 최소 29명으로, 미국인 2명, 중국인 2명, 영국인 5명, 덴마크인 3명, 인도인 3명, 터키인 2명, 네덜란드인 1명, 포르투칼인 1명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리랑카 경찰은 용의자 13명을 체포했으며 이들 모두 스리랑카인이다.


경찰은 용의자 가운데 10명을 범죄수사부에 넘기고, 현재 추가 용의자를 찾기 위한 수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임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콜롬보에 있는 성 안토니오 성당을 시작으로 시나몬 그랜드 호텔과 샹그릴라 호텔 등 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5성급 호텔 3곳에서 거의 동시에 폭발이 일어났다. 또 콜롬보 북쪽 네곰보의 성당과 동부 바티칼로아의 시온 교회 한 곳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오후 들어 또다시 콜롬보 인근 데히웰라 지역에 있는 국립 동물원 인근의 한 호텔에서 7번째 폭발이 일어났고, 콜롬보 북부 오루고다와타 교외 주택 단지에서 8번째 폭발이 발생했다.


루완 위제와르데나 국방장관은 이번 연쇄 폭발을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CNN에 따르면 스리랑카 경찰청장은 열흘 전 자살폭탄 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던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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