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산 빙하, 금세기 중 절반이 손실 예측... 온난화의 영향


아르헨티나 로스 글라시아 레스 국립 공원 국립 공원의 붕괴 직전의 빙하ⓒAFPBBNews



온실 가스 배출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면 유엔 교육 과학 문화 기구(UNESCO유네스코)세계 유산(World Heritage)에 존재하는 빙하의 절반 가까이가 금세기 말까지 소실한다는 연구 보고서가 4월 30일 발표됐다.


국제 자연 보호 연합(IUCN)은 빙하가 존재하는 세계 유산 46개소를 조사했지만 이 중에는 스위스 알프스 산맥(Swiss Alps)의 알레치 빙하(Aletsch glacier),덴마크령 그린란드(Greenland)의 야코브스하붕 빙하(Jakobshavn Glacier), 히말라야(Himalaya)산맥의 쿤 부산 빙하(Khumbu Glacier)등이 포함된다.


IUCN에 따르면 보고서의 집필자들은 각종 데이터와 고도 모델링을 사용한 배출 시나리오에 따르면 현재 빙하가 존재하는 자연 세계 유산 46곳 중 21곳에서 2100년까지 빙하가 소멸한다고 예측했다. 


고 배출 시나리오란 2015년에 채택된 지구 온난화 대책의 국제 시스템"파리 협정(Paris Agreement)"에서 언급된 온실 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가 달성되지 않은 상황을 의미한다.


빙하 소멸이 가장 심각하다고 볼 수 있는 세계유산은 아르헨티나의 로스 그라시아레스 국립공원(Los Glaciares National Park), 미국과 캐나다를 누비는 워터톤 그레이셔 국제평화자연공원(Waterton Glacier International Peace Park)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피레네 산맥(Pyrenees)페루 듀산(Mont Perdu)에 있는 소규모 빙하는 2040년까지 소멸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설령 각국이 파리 협정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하더라도 이번 분석 대상이 된 세계 유산 46곳 중 8군데서 2100년까지 빙하가 소실될 때까지 IUCN은 계속하고 있다.


IUCN의 세계유산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피터 셰이디(Peter Shadie)는 "이들의 상징적인 빙하를 잃는 것은 비극인 동시에 이용 가능한 수자원, 해면 상승, 기후패턴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IUCN는 "레드 리스트(Red List, 멸종 위기종 목록)"의 작성에서 알려졌지만 이번 처음으로 세계 유산 46곳에 존재하는 1만 9000의 빙하의 리스트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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