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쇼크' 美 가입자 8년만에 첫 감소…주가 급락


넷플릭스 로고 ⓒAFPBBNews



미국의 온라인 콘텐츠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17일(현지시간) 깜짝 놀랄 만한 실적 발표를 했다. 기대치를 밑도는 수치였을 뿐 아니라 미국 가입자 수가 순감한 것으로 나타난 것. 2011년 이후 8년 만에 하향 곡선을 그렸다. 실적 쇼크에 주가도 약 12% 급락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2019년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4~6월 넷플릭스의 미국 내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는 13만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가입자의 경우 같은 기간 283만명이 증가해 전체 유료 가입자 수는 270만명 늘어났다. 그러나 원래 목표치의 절반 수준이다. 넷플릭스는 애초 국내외에서 480명의 신규 가입자를 모으겠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넷플릭스의 미국 내 가입자가 감소한 것은 2011년 이후 8년 만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주주에게 보낸 편지에서 "대부분 지역에서 예상치가 빗나갔다"면서도 "하지만 가격을 인상한 지역에서 그 차이가 더 컸다"고 밝혔다. 또한 이 기간 발표된 콘텐츠가 기대만큼 가입자를 끌어모으진 못했다며 3분기에는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이달 4일 공개한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3를 통해 약 700만명 규모 유료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서 가입자 1억5100만명(무료가입자 포함 1억5800만명)을 보유 중이다.


하지만 넷플릭스를 둘러싼 전망은 좋지 않다. 디즈니는 오는 11월 '디즈니+'란 이름으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애플, AT&T, 컴캐스트 등 업체도 별도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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