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둥지둥 아스널 수비, 최하위에 31개 슈팅 허용하며 무승부


아스널이 졸전 끝에 EPL 최하위 왓포드와 2-2로 비겼다. ⓒAFPBBNews



아스널의 부실한 수비력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먼저 2골을 넣고도 허무하게 무너진 수비진 때문에 2-2 무승부에 그쳤다. 상대가 리그 최하위 왓포드였는데, 무려 31개의 슈팅을 허용한 졸전이 나왔다.


아스널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잉글랜드 왓퍼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펼쳐진 왓퍼드와의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전반전 피에르 오바메양의 멀티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승점 2점을 날려 버렸다.


리그 정상급 공격력으로 평가받는 아스널은 이날도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0분 오바메양이 클라시나츠의 패스를 간결한 터치와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이어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스널은 전반 31분 약속된 패스 연결 후 오바메양의 마무리로 추가골까지 터뜨려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개막 후 4경기에서 1무3패 2골을 넣는 동안 무려 8실점한 왓포드는 확실히 불안한 전력이었다. 그런데 후반전은 아스널이 더 불안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파상공세를 펼치던 왓포드는 후반 8분 만회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사실상 아스널 수비진의 헌납이었다.


골키퍼와 최종 수비수들이 박스 안에서 짧은 패스로 빌드업을 시도하려던 과정에서 어이없는 패스미스가 나와 차단 당했고 이를 왓포드 클레버리가 지체 없이 슈팅해 아스널 골문을 열었다. 위험지역에서 너무 안일한 패스가 나왔다.


기세가 오른 왓포드는 이후 맹공을 퍼부었고 아스널 수비는 막는 것에 급급했다. 그러다 또 스스로 무너졌다. 후반 35분 페레이라의 돌파를 막으려던 다비드 루이스가 위험지역 안에서 불필요한 충돌을 벌여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왓포드가 이를 성공시켜 결국 2-2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후 통계에 따르면 이날 아스널은 왓포드에 무려 31개의 슈팅을 내줬다. 부실한 수비진과 함께 아스널은 최근 3경기에서 2무1패에 그치고 있으며 5라운드까지 2승2무1패로 7위에 올라 있다. 득점은 8골, 실점도 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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