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터키와 협의 실패하면 美 제재 강도 높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FPBBNew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터키의 시리아 북동부 공격과 관련해 미국이 터키와 함께 해결하려 하고 있지만 터키 정부와의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의 제재가 '강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함께 터키 앙카라에서 회담을 위해 출국하기 몇 시간 전 백악관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함께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대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성공적인 만남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터키에 대한 제재와 관세 부과가 터키 경제에 치명타를 입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대통령은 지난주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미군을 철수한 후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동맹을 맺고 함께 싸우던 쿠르드군을 배신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공화당 소속 국회의원들도 지난 13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 따른 트럼프 대통령의 섣부른 일처리가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강도 높게 비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시리아 북동부 지역 침공에 대한 '청신호'를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래 전부터 군사작전을 계획해왔다"며 "미군이 피해를 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유럽의 미국 동맹국들도 미군 철수를 비난해왔고, 터키에 대해서는 군사작전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이 상황을 논의했다"면서 "이탈리아는 터키의 공격을 비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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