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도 무해하지않다, 심장혈관계 영향... 미 대학 연구


전자담배를 피는 사람 (자료사진) ⓒAFPBBNews



10대 사이에서 특히 인기 있는 전자 담배와 입에서 내뿜는 연기에 포함되는 화학 물질이 심장 혈관계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경종을 울리는 논문이, 7일 유럽 심장병 학회지"Cardiovascular Research"에 게재됐다. 전자담배를 둘러싸고, 이것에 관련한다고 보여지는 건강 피해나 사망 예가 보고되고 있어 염려를 지적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Ohio State University)의 로렌 월드(Loren Wold) 씨는 논문에서 전자담배에는 무해한 수증기 외에 니코틴이나 미립자, 금속물질, 향미료가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대기오염에 관한 연구를 통해 (공기 중의) 미립자는 순환혈액으로 스며들어 직접 심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전자담배에 관한 데이터도 같은 방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종래의 담배에도 포함되는 니코틴은, 혈압이나 심박수를 상승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전자담배에는 "사람에 대해 발암성이 있다"로 분류되어 생쥐를 이용한 연구에서 심장장애를 일으킨 포름알데히드가 포함되어 있다.


게다가 민트나 사탕, 과일 등의 향미료에 대해서는 건강 피해를 가져올 가능성의 유무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오하이오주립대팀의 논문은 "일반적으로 입으로 빨아도 무해하다고 여겨지기 쉬운 전자담배이지만 전자담배를 흡입하는 것에 따른 체형적인 영향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월드씨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전자담배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이 중독의 위험보다 급성 위험에 집중되어 있다고 한다.


게다가 수동흡입이나, 벽이나 커튼, 의복에 부착된 입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거의 불분명한 상태이다.


미 질병 대책 센터(CDC)에 따르면 10월 29일까지 미국의 24주에서 전자 담배의 영향으로 보여지는 사망 사례가 37건 보고되고 있다. 또 폐 장애 사례는 미국 전역에서 1900건 가까이 된다.


세계 보건 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에서의 전자 담배 사용자는 2011년 700만명에서 2018년에는 4100만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전자담배는 디자인성이 높기도 하고, 특히 젊은 세대에게 있어서 매력적인 것이 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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