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수도 워싱턴 야간 외출 금지령, 백악관 인근 시위대와 경찰 충돌


시위대는 2020년 5월 31일 워싱턴 DC에서 백악관 근처에서 시위를 벌이던 중 불을 질렀다. ⓒALEX WONG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 AFPBBNews




미국 수도 워싱턴의 백악관(White House) 인근에서 5월 31일 경찰의 과잉 제압으로 비무장 흑인 남성이 숨진 데 대한 항의 시위가 다시 벌어졌고, 밤 들어 시위대 일부와 경찰이 충돌해 최루탄이 발사됐다.


이에 앞서 뮬리엘 바우저(Muriel Bowser) 시장이 이날 오후 11시~ 다음날 6월 1일 오전 6시(한국시간 6월 1일 정오~오후 7시)의 외출금지령을 내리고 주방위군의 동원을 발표했다. 


백악관앞에는 기동대가 열을 만들어, 근처의 공원에 결집한 데모대와 대치하고 있었지만, 현장의 AFP 기자에 의하면, 밤이 되어 경찰과 데모대의 사이에 작은 충돌이 발생. 경찰이 최루탄과 최루스프레이, 섬광을 이용해 시위대를 해산시키려 시도하고 있다. 시위대 중에는 근처에서 불을 지르거나 건물에 낙서를 하던 사람들이 있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프로이드(George Floyd)씨가 경관에게 무릎으로 목을 눌려 사망한 사건에 대한 항의 행동은 전미적으로 확대되어 6일째에 돌입. 각지에서 시위대와 경찰의 몸싸움과 폭도의 점포 약탈이 일어나고 있다. 뉴욕과 마이애미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발생. 발단 사건이 일어난 미네아폴리스 외에 로스앤젤레스와 휴스턴(Houston)에도 야간 외출 금지령이 내려졌다.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29일 밤 백악관 앞에서 수백 명의 시위대가 항의하던 중 대통령 경호대(시크릿서비스USS)의 판단으로 백악관 지하에 있는 대통령위기관리센터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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