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0일부터 한국 등 59개국 입국자 격리 면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AFPBBNews




영국 정부가 오는 10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59개 국가지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자가 격리 조치를 면제하기로 했다.


영국 교통부는 3일(현지시간) '격리 면제'(quarantine-free) 국가 명단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명단에 포함된 곳에서 직전 2주 간 체류한 뒤 입국하는 사람들은 명단 외 지역을 경유했을 때를 제외하곤 자가 격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에 따라 지난달 초부터 입국자들에 대해 2주 간의 자가 격리 조치를 의무화해왔던 상황.


그러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에서 오는 사람들을 모두 격리하는 대신 유감스럽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통제되지 않은 나라들로부터 입국자들만 격리하기로 했다"며 이번 명단을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격리 면제' 59개 국가지역 명단엔 한국을 비롯해 일본베트남호주뉴질랜드홍콩프랑스벨기에스페인그리스터키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발병국인 중국과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 등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영국의 59개 국가지역 대상 입국자 격리 면제 조치는 잉글랜드에서만 우선 적용되며, 입국자들은 자신의 영국 내 연락처를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 지역에서도 이 조치를 함께 실시하려 했지만, 각 지역으로부터 이번 결정이 "엉망진창"(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이란 등의 비판이 제기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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