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네자리 육박·中세자리·韓두자리…3국 일일 확진자 '희비'



중국 청두 길거리 전경 ⓒAFPBBNew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7개월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의 방역 상황이 현격히 대비되고 있다.


한국은 일일 확진자가 두 자릿수에 머물며 감염 통제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중국과 일본은 최근 감염이 급속 확산되면서 일일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 中 107일만에 일일 확진자 세 자릿수 기록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9일 0시(현지시간) 기준 중국 본토에서는 28일 하루 동안 101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중국에서 일일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13일 이후 107일 만이다. 


그것도 4월 당시에는 해외유입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1명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3명뿐으로 나머지 98명이 모두 지역감염자다.


지역감염자 98명 중 89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서, 8명은 랴오닝(遼寧)성에서, 나머지 1명은 베이징(北京)에서 각각 발생했다.


신장은 지난 16일 확진자 1명이 보고된 후 신규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최근 급속히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신장 자치구 수도 우루무치는 확진자가 보고된 직후 봉쇄령이 발동돼 도시를 오가는 교통이 모두 제한됐지만 감염이 계속 확산되면서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日 일일 확진자 네 자릿수 근접 : 일본에서도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폭증하면서 일일 확진자가 1000명에 근접했다. 


곧 네 자릿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NHK에 따르면 일본 내에서 28일 하루 동안 나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81명으로 지난 23일과 같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3만2957명이고 사망자는 이날 지바(千葉)현과 가고시마(鹿兒)현에서 각각 2명과 1명씩 발생하며 누적 101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감염 피해가 가장 큰 수도 도쿄도에서는 신규 확진자 266명이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611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도 내 일일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가리킨 건 20일째다.


특히 일본 제2의 도시인 오사카(大阪)부와 아이치(愛知)현은 각각 155명, 1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일일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을 경신했다. 


아이치에서 하루 확진자가 100명을 넘기는 처음이다.


◇ 韓 일일 확진자 두자릿수 유지…대부분 해외유입 : 반면 한국은 최근 며칠 간 일일 확진자 두 자릿수를 꾸준히 유지하며 방역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대부분이 해외유입 사례로 지역감염자는 10명 내외 수준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48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 34명, 지역감염자는 14명으로 지역감염자는 대부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나왔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34명의 유입 국가는 러시아 13명(외국인 12명), 미국 8명(4명), 우즈베키스탄 7명(4명), 카자흐스탄 2명(1명), 인도 1명(1명), 프랑스 1명, 이라크 1명, 필리핀 1명 등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14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7명, 경기 5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13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명에 그쳤다.


코로나 사태 7개월, 최근 들어 한중일 삼국의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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