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 회복세 뚜렷, 아이폰 2분기 판매 225% 급증


애플 아이폰 ⓒ JUSTIN SULLIVAN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AFPBBNews



중국 경제의 회복 조짐이 뚜렷해 지면서 중국의 2분기(4~6월) 아이폰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225% 급증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는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130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2분기 62%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225%나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도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작년 2분기보다 32% 증가한 740만대라고 밝혔다.


아이폰의 성장세는 중국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작년 동기 대비 17% 줄어든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실제 화웨이의 경우 3550만대, 지난해 2분기보다 14% 늘어나는 데 그쳤고, 중국 5대 업체 오포비보샤오미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CNB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중국 내 매장을 무기한 폐쇄하고 매출이 위축된 데 따른 기저 효과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1분기 마이너스(-) 6.8%까지 추락했다가 2분기 3% 넘게 성장하며 'V자형' 반등에 성공한 중국 경제의 상황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플로라 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CNBC에 "아이폰11은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스마트폰 모델"이라며 "작년 9월부터 지금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로 꼽히는 '6.18 쇼핑 축제'에서 아이폰을 대폭 할인해준 것도 판매량이 늘어난 요인으로 꼽혔다. 


저가 아이폰 SE도 2분기 중국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이폰 3위 안에 들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탕 애널리스트는 "중국 소비자들의 5G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데다, 중국 통신사들이 5G 요금제를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면서 "애플이 프리미엄 전략(juicy pricing strategy)을 쓸 경우 5G 아이폰 중국 출시 즉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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