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스마트폰 'P·메이트' 매각설 전면 부인


화웨이 로고 ⓒAFPBBNews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메이트, P시리즈 등 스마트폰 브랜드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앞서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메이트, P시리즈 등 스마트폰 브랜드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화웨이가 지난해 9월부터 브랜드 매각 가능성에 대해 내부적인 조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화웨이는 보도 직후 매각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 화웨이는 "우리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매각할 계획이 전혀 없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매각설을 일축했다.


화웨이가 관련 보도를 전면 부인했지만 매각설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화웨이는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를 매각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화웨이는 성명에서 이번 매각이 미국의 제재 속에서 아너 브랜드의 생존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었다.

미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다양한 방식으로 화웨이를 제재해왔다. 미 정부는 2019년 5월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화웨이를 상무부의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미국산 제품기술의 공급을 제한했고, 이보다 앞선 2018년 12월엔 캐나다 당국이 미국 측의 요청으로 런 회장의 딸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하기도 했다. '화웨이가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특히 퇴임 직전인 이달 15일까지 화웨이에 반도체칩을 공급해온 인텔키오시아(옛 도시바메모리) 등에 납품 허가 취소를 통보하며 화웨이를 재차 압박했었다.


이같은 미국의 압박에 화웨이의 런정페이 회장은 지난 24일 "미국이 우리에게 원하는 건 죽음 뿐"이라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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