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기념한다…메이저리그, 6월2일 '루 게릭 데이'로 지정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루 게릭을 기념하는 날을 만들었다.ⓒAFPBBNews



메이저리그가 올해부터 전설의 타자 루 게릭을 기념한다.


MLB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올해부터 6월2일을 루 게릭 데이로 지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빅리그에서 특정 선수를 기념하는 날짜가 생긴 것은 재키 로빈슨 데이(4월15일), 로베르토 클레멘테 데이(9월9일)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이날 선수들은 게릭의 등번호인 4번을 달고 기념패치를 부착한 채 경기를 뛴다. 그 외 각종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6월2일로 정해진 것은 이날이 루 게릭에게 특별한 날짜이기 때문. 루 게릭은 1925년 6월2일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으며 이후 2130경기를 연속 출전했다. 이는 1995년 칼 립켄 주니어가 깨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연속 경기 출전 기록이었다.


또 그가 이른바 '루 게릭병'이라 불리는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으로 세상을 떠난 날짜 역시 1941년 6월2일이다.


빅리그 전설의 타자 중 한 명인 루 게릭은 지난 1923년 뉴욕 양키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 1939년까지 17년을 활약했다. 이 기간 양키스를 6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아메리칸리그 MVP도 2차례 수상했다. 루 게릭은 17시즌 동안 개인통산 타율 0.340, 493홈런, 1995타점, 1888득점을 기록했다.


루 게릭은 1939년 스스로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 현역생활을 정리했다. 이후 1941년 3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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