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제라드 첫 우승…레인저스, 10년 만에 스코틀랜드 정상 탈환


스티븐 제라드(40) 감독이 이끄는 레인저스가 10년 만에 스코틀랜드 리그 정상을 되찾았다. 제라드 감독의 지도자 커리어 사상 첫 우승이라 의미가 더 컸다. ⓒAFPBBNews



스티븐 제라드(40) 감독이 이끄는 레인저스가 10년 만에 스코틀랜드 리그 정상을 되찾았다. 제라드 감독의 지도자 커리어 사상 첫 우승이라 의미가 더 컸다.


레인저스는 7일(한국시간) 2020-21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우승을 확정했다.


28승4무(승점88)가 된레인저스는 던디 유나이티드와 0-0 무승부에 그친 셀틱(20승8무4패 승점68)과의 격차를 20점으로 벌려 남은 6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챔피언에 등극했다.


최근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의 주인공은 늘 셀틱이었다. 셀틱과 레인저스가 '2강 체제'를 구축하긴 했으나, 그 중에서도 좀 더 앞선 팀은 늘 셀틱이었다. 셀틱은 2011-12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9시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반면 레인저스는 재정난으로 4부 리그까지 추락하는 등 긴 시간 방황했다. 1부 리그로 돌아온 뒤에도 셀틱과 맞대결서 매번 대패하는 등 명성에 걸맞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다. 2018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제라드 감독의 지휘 아래 단단히 뭉쳐 기어이 결과를 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올드펌 더비' 셀틱과의 맞대결을 모두 이겼고, 리그 32경기 연속 무패(28승4무)를 기록 중이다.


영국 매체 BBC 스포츠에 따르면, 제라드 감독은 "레인저스의 팬들과 선수들은 모두 지난 10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오늘 만큼은 모두가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제라드 감독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큰 우승이다.


제라드는 선수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많은 트로피를 얻었지만,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는 없었다. 따라서 이번 우승은 감독이 되어 일군 첫 번째 우승이자, 자신의 축구 인생 첫 리그 우승 

트로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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